정치,경제,철학,공학,과학 온갖 지식(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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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_항구의 노래
항구의 노래 언젠가 누군가 말하길 배로 왜 바다를 나가나? 항구 안에 정박한 배는 매우 편히 바다를 즐기는데? 당황해 잠시 생각하니 뚱딴지 헛 소리였네 어찌 그런 얄팍한 생각 속에 배를 낭비하여 버리나? 활용 않고 남겨두면 그새 녹이 뒤덮어 더는 가치가 없지. 위험을 감수 안 하는 자세는 가치를 놓친다네 바닷속의 시련 속에 장관을 보고 세상을 알지 겁 속에 살아 그늘 밑 한산한 공기만 추구하면 해변과 항구 둘만으로 바다를 다 보았다고 바람 부는 바닷가 태풍 속을 겪고 바다를 정복했다고 그러다가 배가 삭아 더는 이제 바다를 보지 못하게 되지 그러니 그가 다시금 이런 말을 또한 남기기를 그렇다네 허나 내게 발끈해 무모한 짓 하지 말게 시련 없는 실패 무모한 항해는 남기는 게 없다네 누구나 바다에 나가 장관을..
2021.01.08 -
모드 해석의 진행에 관하여
동적 거동을 하는 구조물의 해석에 대하여 가장 정확한 해석 방법은 시간이력해석이라는 것은 자명하게 인식된다. 그러나 해석을 진행하는데 드는 시간과, 적합한 하중을 스케일링을 진행하고 구조물에 적용하는 전 과정에 필요한 전반적인 이해력이 일반 실무자들에게 부담이 되기에 다른 여러 해석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은 설계스펙트럼을 이용한 응답스펙트럼 해석과 지진의 동적 하중을 등가 정적하중으로 치환하는 등가정적 해석, 그리고 푸시오버 해석을 비롯한 여러 성능기반설계법 등이 있다. 건축구조기준에서 제시하는 설계 방법 중 가장 보편적인 동적해석은 응답스펙트럼 해석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산업이 발전할수록 건설 재료의 신뢰성이 충분히 높아지고 있고 전반적인 구조 엔지니어들의 평균 지식 수준이 높아지고..
2020.12.29 -
유효좌굴길이 조정에 관해
오늘 아침에 지인이 6층 증축 건물(강구조)과 관련하여 기존 설계를 맡은 곳에서 이상이 있었는지 안전진단을 해보니 하부층에서 기둥 내력을 30% 오버하는 문제가 있다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문의를 하였다. 그쪽에서 고정단을 고려하여 좌굴길이를 고려해 계산을 해보겠다 하길래 진행해보라 하고 내 할일을 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이상한 점이 있어 따로 카톡을 남기게 되었다. 그리고 어찌저찌 문제는 잘 해결된 듯하다. 구조적으로 크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는데 문의하신분이 콘크리트쪽으로 연구하여 학위를 취득한 분이라 어림짐작으로 잘 하실거라 생각하고, 내가 놓치고 제대로 못 알려드릴 뻔 하였다. 아무래도 철골과 콘크리트의 거동은 강성적인 면에서 차이가 크기에 어느 한쪽만 접해 온 사람은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
2020.12.15 -
검찰의 판사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하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CNTN_CD=A0002696977 [전문] "존재감 없음"... "검찰 대응 수월"... '판사 불법사찰' 문건 공개 [주요 특수·공안사건 재판부 분석 9장] 출신, 주요판결, 세평, 특이사항 담겨... 윤석열 측 "상식적 판단에 맡겨보자"며 배포 www.ohmynews.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11251530001 [단독]현직 판사 “대법원, 윤석열 총장 고발하라···판사는 바보인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판사들에 대한 불법사찰 등을 이유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정지를... news.khan.co.kr 이..
2020.11.29 -
자작시_ 서시를 대하며
땅을 밟고서 서있는 동안은 모든 죄행들이 남기를, 낙엽에 가린 자국에도 나는 두려워했다. 풀을 읊조리는 가짐으로 모든 살아가는 것을 지켜봐야지 그리고 가슴에 전해진 뜻을 이어가야겠다. 이번 가을도 풀이 낙엽에 가리운다.
2020.11.18 -
2021 신춘문예 응모를 하며...
따로 알리지는 않았지만 제가 블로그에 올리던 시들은 제가 지은 시들 중에 제 맘에 그다지 들지 않거나 완성되지 못하여 이후에 따로 활용하지 않을거라 생각한 시들을 주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신춘문예에 응모를 하면서는 여기 블로그에 올리지 않은 비공개 시들을 활용하였으나 개중에 하나가 살펴보니 여기에 미완성인 채 연 하나를 공개로 올렸던, 그 당시 가제로 청록이라는 시입니다. 해당 시는 두 시기의 감정을 각각 다른 시기에 작성하여 하나로 합쳐서 비로소 완성시킨 시인데, 올해 여름에 처음 쓰기 시작하여 가을에 완성하였습니다. 잎이 무르익고 단풍이 져 떨어지는 그 순간까지를 담는 시이나 해당 시를 완성시키기 전에 앞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처음 썼던날 블로그에 올리고 이후에 시가 더 쓰여지고 따로 활용해..
202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