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건설 관련 19

구조 모델링 부분 자동화 예시

오늘은 내 생일이기고하고 퇴근도 일찍하고 일거리도 많이 없는 덕에 오랜만에 간단히 최근 작업 내용 중 일부를 기록으로 남긴다. 기존 구조물에 보강구조물을 부착할 때 모델링 작업 자체가 어려운 부부은 아니지만, 최적 설계를 위해서 여러가지 안들을 비교해보는게 필수적이라 건물 이곳 저곳에 보강 골조를 지웠다가 그렸다가 하는게 시간을 꽤나 잡아먹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node 넘버링과 element 넘버링 관리를 하면서 테이블로 작업을 하면 일반적인 모델 방법보다 시간단축이 많이 되기에 이러한 스킬들을 많이 숙달시킨 편이었고, 내가 평소 작업하던 루틴을 바탕으로 간단한 프로그램화를 진행하여 기존 골조의 좌표 정보를 바탕으로 보강골조를 자동으로 그려주고 기존골조와 신규골조 사이의 링크를 만들어 주는 것 까지 한..

휨부재의 연성능력에 관한 직관성

우선 이 글은 압축지배단면, 인장지배단면, 변화구간단면의 구분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지식은 갖춘 것을 가정하고 설계 시의 연성능력에 대한 직관적 판단 능력을 기르기 위한 정보를 나누는 글이다. 그렇지만, 해당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도 읽을 수 있도록 KDS 14 20 20 의 내용 중 일부를 캡쳐해서 아래에 같이 첨부한다.  구조설계를 할 때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휨부재의 연성능력에 대해 깊이있게 고민하지 않고 강도만 우선적으로 맞추는 경우를 은근히 자주 보게 된다. 특히 강기둥-약보와 같은 기본적인 개념은 건물의 안전성을 언급할 때 학부생 시절부터 언급되는 내용인데 실제 설계된 건물 사례에서도 기둥 강도에 대비해서 지나치게 보가 두껍거나 보에 철근량이 많이 들어가 연성적인 거동을 못하는 경우가 많이..

시공하중의 종류에 관해서

KDS 41 12 00 에서 시공하중의 종류와 그 하중조합에 대해 확인해 보면, CD, CM, CP, CH 이렇게 4가지가 존재하는데 코드에서 설명하고 있는 하중의 종류는 고정하중, 작업하중, 수평하중 정도 뿐이라 당황스러운 사람들이 많을 듯 하다.누군가에게 질문을 받아서 확인해 보는 과정 중 확인한 몇몇 블로그에서는 전혀 다른 것으로 오해해서 적어두기도 한 듯 하다.왜인지 아무도 정리를 해두지 않았길래 ASCE를 참고하여 정보글로 남긴다.간단히 얘기해서C_D: construction dead loadC_M: construction material loadC_P: construction personnel&equipment loadC_H: construcion horizontal load..

구조엔지니어로서의 삶을 일시 정지하며... , 지금까지의 경력과 MIDAS ENSIDE 그리고 개인 사업 얘기

최근에 삼성전자에서 짓는 평택의 반도체 공장 복합동 성능설계를 마무리 하고, 기존 직장에서 나왔다. 성능설계 실무 2년만에 회사에서 실력을 인정 받아, 길이 700m 높이 100m 가량의 건물을 직접 모델링하고 해석과 결과 정리를 진행 해 볼 수 있어서 뿌듯하다. 과거에 탄성설계 2년+ a , 구조해석 최적화 연구실 생활 2년, 그리고 이제 성능기반설계 2년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내 거처를 2년 내외로 옮기는 듯한 모양새가 되었다. 그렇지만, 짧은 기간이라도 어디에서든 내 몫 이상은 하여서 조직에 기여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스스로의 경력에 있어서도, 기간에 대비해서는 굵직한 편이라고 자부한다.(물론 짧은 경력대비 괜찮은 경험을 해왔을 뿐, 경간 100m 초과의 대공간 설계나 200m 높이 이..

강재 집수정 위치의 기초단면 구상.(구조)

오늘 대학 동기에게 퇴근길에 연락이 왔다. 개인적으로 이 친구는 동기들 중에서 각별히 특별한 인연으로 여기는데, 1학년 1학기 때 그 친구가 수석을 하는 것을 보고 바로 다가가서 친구하자 하였다. 그 이후로 내가 그 친구를 택견동아리에 영입하고, 그 친구는 나를 따라다니면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나는 그 친구와 다니면서 공부를 열심히해서 1학년 2학기때는 내가 과 수석을 하게 되었기에 매우 고마워하면서도 미안하게 느낀다. 그 친구와 다니면서 시험 대비하는 습관을 기른 덕에 2학년을 마칠 때는 해당학기 수석과 함께 누적 학점 수석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이때까지 필요한 학점은 다 마련했다 스스로 생각하여 그 이후로는 학점 관리를 하지 않고 시간이 남으면 타과 교수님들의 교양 수업을 도강하기 시작하던게 지금..

Cyclic simulation test with PERFORM3D/ 변위 기반 vs 힘(응력) 기반에 대한 기초 개념

----21년도 7월의 글에 추가된 내용이 많아 22년 5월 5일 게시물로 갱신합니다.----  최근에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서 신규 제진 장치를 만들고 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게 설계 변수를 제안하고 검토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이를 위해서 변위기반 설계법에 기반한 Perform 3d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작업 중인데 나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의구심이 자꾸 든다. 해당 프로그램의 해석 신뢰도가 높은편인것을 제외하면 UI가 구식 프로그램인 느낌이 들고 타사 프로그램과의 연동성이나 output 데이터가 숫자 raw data로 제공 되는 등 여러모로 불편하다. 내 입장에서는 차라리 Opensees를 다루는게 더 편하다는 느낌도 있는데(최소한 입력 속도에서 perform3D 의 불편한 UI를 사용하는 것보단 ..

예비설계 절차를 개발하는 과정 중

요새 예비설계를 위한 간단한 설계 절차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하고 있다. 논문도 이와 관련하여 준비하게 되면서 직접 체감한 결과 건물의 보강과 관련하여 아주 획기적으로 초기 설계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 활용을 할 수 있을 듯 한데... 이게 설명을 하기가 너무 어려운듯하다. 당장 내 머리가 이것을 직관적으로 찾아낸게 아니라 굉장히 오랜 시간에 걸쳐서 며칠을 밤새워가며 도출해낸 절차이기에 내가 온전히 이해하고 설명하는게 아직 어렵다. 이것은 마치 38*38을 계산하기 위해서 이것이 38*(38-40)+38*38+2*38로 나타내는 것과 동일하다는 것을 바탕으로 38*(38-40)+40*40-2*40으로 계산하면 된다는 것을 유도하는 것과 같다. 위의 계산 값은 1444..

트러스에 대한 이해(심화)

서론이 기니 지식이 필요한 사람은 바로 아래로 내려가 본론으로 들어가도 되겠다. 굳이 제목에 심화라 적은 이유는 구조역학을 정식으로 배우고 이쪽 분야로 전문성의 다년간 기른 사람들도 이것에 대해 혼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구조물의 역학적인 거동을 계산하는 법을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F=kx 형태로 표현 가능한 훅의 법칙을 따르는 축방향 강성을 가지는 스프링이다. 그 이후로 단순보의 거동을 배우고 트러스를 익히고 프레임 구조를 익힌 후 3차원 거동으로 나아간다. 물론 그 사이에 부정정 차수와 자유도에 대한 이해와 재료역학적인 지식을 쌓아야하지만 자세히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결국에 이 분야를 제대로 익히고 공부를 계속하다보면 새로운 지식을 익힐 수록 더 상세히 고려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