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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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있는 그대로 흘러간다. 테트레이션에 기반하여 전개한 생각.
오늘은 현 시점의 내 철학에 근간이 되고 있는 확률론적 결정론과 개인의 의지의 가치에 대해서 얘기할 것이다. 바로 이전 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최근에 다소 가볍게 쓰던 글 대신에 진짜 내가 쓰고 싶은 글을 다시 쓰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그 마음가짐을 담은 첫 글로 최근에 내가 생각하는 중심적인 철학을 기반으로 글을 써보려한다. 다만, 특이하게 수학적 지식을 곁들여서 논리를 전개할거라는 것을 미리 알린다. 요새 여러가지 지식에 대해 새롭게 공부를 많이 한 후 내 철학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삶을 대하는 태도는 5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선택하는 삶과 그 선택의 이유를 고민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많은 것이 바뀌었다. 누구나 인지하고 있으나 애써 의식..
2024.10.27 -
내 진짜 욕망은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는 것
몇개월 전 자주 소통하는 대학 친구에게 '나태하게 사는게 목표다'라고 하였다. 그러다가 불과 며칠 전에는 그 친구에게 나태하게 살 수 없다는 얘기를 하였다.https://gkjeong.tistory.com/206 구조엔지니어로서의 삶을 일시 정지하며... , 지금까지의 경력과 MIDAS ENSIDE 그리고 개인 사업 얘최근에 삼성전자에서 짓는 평택의 반도체 공장 복합동 성능설계를 마무리 하고, 기존 직장에서 나왔다. 성능설계 실무 2년만에 회사에서 실력을 인정 받아, 길이 700m 높이 100m 가량의 건물을 직gkjeong.tistory.com 이 글에서 적은 것처럼 한때 엔지니어로서의 삶 외의 다른 삶을 찾아보려다 다시 복귀한 이후로 처음 든 패배감에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무기력함과 씁쓸함을 느꼈기..
2024.08.26 -
본질에 집중한다는 것
이 생각이 20대 때에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몇달 전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노력을 해야할 시기가 있다는 글을 남겼었다. 그리고 그 기간을 지나면서 결국 내가 본질에 가까운 무언가에 집중하려 하지 않았기에 능력이 있음에도 능력을 키우지 못한 것이 많구나라고 느끼기도 하였다. 누군가 이런 비슷한 말을 더 젊은 날에도 해주었던 것 같으나, 그때는 내가 부족하고 안해본 것들이 너무 많아 보였고 타인과 비교를 통해 성장하던 탓에 너무 많은 곳에 정신과 노력을 분산시켰다. 만약 학생이라면 스스로 공부하고 타인에게서 배우고 그렇게 공부하고 배운것을 다시 익히는 시간을 가지는게 학생이라는 업의 본질이다. 물론 그런 것 외에도 다양한 경험의 중요성도 중요하나, 결국에 본질적인 부분부터 채우지 못하면 스스..
2024.05.19 -
돈에 대한 친구의 질문에 대한 대답
요새 개인 아이템으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겠다고 바쁜 와중이다. 언젠가 이런 시간을 가져야지라고 오래 생각해 왔으니 결과가 어떻든 어떤 기술과 경험을 배우고 미래에 써먹어야겠다고 꽤나 오랜 시간을 고민하고 결정한 삶이다. 개인적으로는 업무나 학업능력, 스스로의 성실함 그리고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해서는 본인의 능력을 의심한 적 없으나, 사회관계에 접근하는 태도나 사업에 대한 스스로의 재능은 높게 치지 못하고 있기에 성공에 대한 확신은 없다. 그 말은 시간이 지나면 직장인이든 어떤 형태든 오랜시간 해온 일로 회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말이다. 여하튼 그런 나의 사정을 오랜기간 간간히 연락하면서 알고지내는 대학 친구가(학교에서는 선후배 관계이고 군 전역 후 처음 만났을 때에는 내가 선배로서 대했는데,..
2024.02.09 -
아무 생각 안할 때
때로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때가 나은 시기가 있다.정보도 없이 일차원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장애물들 그런 것 때문만은 아니다.노력에 따른 보상이 쥐어지는 것은 기쁘지만 그렇지 않을 때의 슬픔 역시도 작지 않다는 것을 너무 어린 시기에 깨달았다.예전에 다른 글에서도 남긴 것처럼 나의 삶의 방식은 지금 하는 노력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이중 삼중으로 수를 두는 것이었지만, 이런 경향 때문에 온전히 전력을 다 해도 기대치보다 낮은 결과를 내놓은 시기도 많다.때로는 생각을 비우고 시도 해보고 다시 시도해보는 시기가 필요하다.
2024.01.14 -
밤중에 문득 든 생각
사실 이 갑작스런 사색의 내용을 개인일상에 둘지 과학 분야에 둘지 고민했는데, 결국 우주론도 철학의 한 부분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인류의 발전사와 관련된 접근 방식과 관련된 것이니 이 철학 카테고리에 넣게 되었다. 별 내용은 아니고 그저 기존에 내가 세상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게 무엇인지 고민할 때 엘리트 주의를 어느정도 지지한 부분이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그보다 훨씬 중요한 부분이 있다는걸 느낀 정도이다.
202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