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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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들 때, 노력을 멈추지 않는 이유
우리가 어느날 마주칠 불행은 우리가 소홀히 보낸 지난 시간에 대한 보복이다. -나폴레옹 실패의 고통보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깨닫는게 몇 배는 더 고통스럽다. - 앤드류 메튜스 두 명언 중 나폴레옹이 한 말은 공감하지만 앤드류 메튜스 작가가 한 얘기는 그렇게 공감되지 않는다. 예전에 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그 작가는 일찍 성공하여 스스로 진심을 다해보지 않고 대중을 현혹시키는 방법을 깨우쳐 그럴싸한 말을 지어낸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스스로를 계속 자가비판 하면서 개선하고 노력해본 사람 중에는 느낀 사람이 많겠지만 실패는 어느정도 자주 있는 일이고, 최선을 다하는 시간은 때로는 상상 이상으로 고통스럽다. 뼈를 깎는 노력이라는 비유가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농담 반 섞어서 말하면, 내 입..
2020.06.24 -
타산지석의 마음
他山之石(타산지석) : 하찮은 남의 언행일지라도 자신을 수양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말. 만난 사람 모두에게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현명하다. _탈무드 현명한 사람은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일까 아니면 언제나 많은 것을 느끼고 알 수 있는 사람일까. 너무 의도적인 질문이다. 그렇다면 만약 많은 것을 알아서 지금의 수십가지 선택에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과 지금 선택을 고민하지만 그 결과로 수십가지의 선택을 깨닫게 되는 사람 중에 누가 더 현명한 사람인가? 이 정도면 어느정도 균형이 맞아 고민이 되는 질문이다. 여기서 내 개인적인 대답은 전자의 사람은 현명하게 살아와서 앞으로 같은 자세라면 계속 현명할 사람이며, 후자의 사람은 당장 현명한 사람이다. 그럼 둘다 현명한 사람..
2020.06.16 -
도전하는 자세와 리스크 관리.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나는 나이가 들면서 겁이 많아져서 놀이공원에 가면 바이킹도 무서워서 피하게 되었지만 어린시절엔 참으로 겁이 없었다.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떨어지는걸 무서워하지 않았고 혼자 산에서 산길이 아닌 곳으로 들어가 길을 잃다가 가까스로 빠져나오기도 하였고 할줄도 모르는 파쿠르 같은걸 따라하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도 했었다. 물론 앞으로 그런 행동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고, 지금 얘기하는 도전에 그런 것들은 결코 포함시키지 않는다. 이렇게 어이가 없는 어린 시절의 사례를 나열하는 이유는 오늘 내가 도전에 대한 얘기를 한다고 해서 리스크를 감안하지 않는 행동을 도전이라 미화하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
2020.06.15 -
나는 젊었을 때 10번 시도하면 9번 실패했다. 그래서 10번씩 시도했다_노력과 겸손
"나는 젊었을 때 10번 시도하면 9번 실패했다. 그래서 10번씩 시도했다" 피그말리온의 작가로 유명한 조지 버나드 쇼가 남긴 말이다. 과연 그가 실제로 그랬을까?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물론 위대한 작품을 세상에 남기기 위해 글을 10번은 고쳐 썼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해당 작가가 생전에 남긴 어록들을 살펴보면 상당한 독설가였기에 이 말 또한 자신보다 노력하지 않고 자신에게 성공의 비결을 묻는 사람들을 비판하기 위해 남겼을지도 모른다. 비록 작가가 자신의 언어에 겸손을 담는 것이 부족했을지라도 그 이전에 자신의 재능 자체에 대해서는 겸손한 자세를 가졌음을 느낄 수 있다. 내가 한참 젊고 내 자존감이 나의 여러 재능에서 나오던 10대 중반, 주변 친구들이 어떻게 하면 무엇을 잘 할 수 있냐..
2020.06.05 -
당신을 만나는 모든 사람이 당신과 헤어질 때는 더 나아지고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라_마더 테레사
Let no one ever come to you without leaving better and happier. _Saint Mother Teresa 이 말은 테레사 수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대다수의 유명인이 남긴 명언들은 자신의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남들에게 선행을 베푸는 내용도 자기 수양과 관련한 여러 말들 중에 섞여 있는 편이다. 그러나 순수하게 타인과 사회의 발전을 위한 말이 담긴 격언이 단독으로 남는 경우는 거의 없는 듯 하다. 아니면 내가 평생 살아오면서 듣고 익힌 격언들이 내 자신의 발전을 위한 것 위주로만 찾아보고 눈에 들여왔으니 나의 지식의 편향이 그런 생각을 가지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내가 아는 격언들이 내 자신의 발전을 중시하는 것 위주라 하여도 그리고..
2020.05.30 -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지라도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지라도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 오노레 드 발자크 라는 작가가 남긴 말인 것 같다. 말이다가 아닌 말인 것 같다라고 하는 이유는 내가 이 작가에 대해 아는게 없다. 심지어 저 문장은 원문이 무엇인지 접해본 적이 없으며 단지 그저 저 문장을 많이 접해보았고 때떄로 생각이 난다는 특이점만 가지고 있다. 이 문장을 읽으면 나태주 시인의 '섬에서' 라는 시가 생각이 난다. 나태주 시인의 '당신 생각하느라 꽃을 피웠을 뿐이에요' 시집을 보면 이 밖에도 추천할만한 시가 많으니 한번쯤 읽어보는걸 추천한다. 우선 글을 서술하기 위해 시를 여기에 남기면 다음과 같다. 섬에서 그대, 오늘 볼 때마다 새롭고 만날 떄마다 반갑고 생각날 때마다 사랑스런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풍경이 그러하듯..
202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