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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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안부인사를 하며
이번 토요일부터 다음주 수요일까지는 추석 연휴 기간이다. 명절을 보내기에 앞서 친구들과 안부 인사를 하던 중 무심결에 철학적인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 내용이 내 자신의 앞으로의 인생에도 많은 귀감이 될 내용이라 기록을 남긴다.
2021.09.18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
저번 주 금요일에 코로나 예방 백신 1차 접종 주사를 맞았다. 최근 잔여 백신을 노리다가 해야 할 일이 많기도 하여서 어차피 쉴 것 같은 연휴 시작 전에 맞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기회를 보다가 맞았는데, 백신 접종 영향으로 가벼운 몸살이 나서 주말 동안 푹 쉬었고 지금은 산발적인 두통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어제는 몸살 기운이 조금 남아있던 차에 갑자기 초등학생 시절에 읽었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구해서 읽게 되었고, 어릴 때 읽었던 느낌하고는 느끼는 바가 많이 다르기에 글을 남긴다. 어릴 때라 해서 이해력이 부족한 건 아니었기에 그 나이에도 사회 풍자라는 것은 알았고 권력에 대한 반발과 복종 및 순응 그리고 그런 권력에서 벗어나서도 남아있는 악습과 미련 등을 못 ..
2021.08.16 -
운으로 성공하는 길 (feat. 시뮬레이션 가설, 모의실험 가설)
오랜만에 철학적인 사유를 즐길 시간을 가졌다. 글의 주제가 자극적이고 이런 글을 쓸 때마다 이상하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생기는게 항상 걱정이 되기에 이번에도 미리 주의를 해 두겠다. 이 글이 의미하는 운의 작용은 개인의 노력을 폄하하거나 깎아내리기 위함이 아니다. 오히려 운이 작용하는 비중이 클 수록 노력하는 자세는 더욱 필요하다. 그것은 마치 같은 돈을 내고 남들보다 더 많은 복권을 긁을 기회를 가지는 것과 같다. 물론 복권의 갯수가 늘어서 얻는 확률적 이득이 노력의 가치에 상응하지는 않겠다. 그렇기에 노력하는 것 자체보다 어떤 방향으로 노력하는지가 더욱 중요해진다. 그런 방향의 판단을 내리는 시점에서 성공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운이고, 노력은 그 자체로서의 가치가있다. 세상의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
2021.02.17 -
교언영색 선의인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20.09.24 -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최근에 금융권에 종사 중인 친구가 최근 관심이 가는 회사가 있는데 어떤 회사인지 언급하면 같이 분석 좀 해 볼 생각 있느냐고 제안을 해왔다. 내 정보력이나 판단력 모두 금융권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와 현장에서의 판단력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는데 평소의 나를 높게 평가해 준 친구에게 감사할 뿐이다. 고마운 제안이긴 하지만 내가 현재 관련 공부를 하고 있지 않아 지금 공부하는 내용에 더 집중하기 위해 거절하였다. 그리고 친구도 쉽게 이해해주어 이후로 관련 내용은 일절 꺼내지 않아주었다. 이따금씩 내 투자 방식에 대해 얘기를 하다보니 지인 중에 일부는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나는 항상 내 목표 수익이 있어 그 금액을 넘으면 정리를 하고 기부를 하는 입장이다. (안타깝게도 목표 수익률이 생긴 이후로 매년 그 근..
2020.08.04 -
요새 글을 많이 쓰게 되는 이유
보통은 사고를 훈련시킨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이 관여하는 분야를 벗어나면 스스로 생각하는 건 일찍이 포기하고 남들이 얘기하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것도 자신이 믿고 싶은 방향으로 굳이 찾아가면서 말이다. 게다가 요새는 한번 무엇을 찾아보면 그에 따른 맞춤 정보가 추천되니 다양한 정보를 찾으려 하면 할수록 편향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나 영상 매체로 정보를 접하는게 보편화된 지금은 그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보가 흘러가 버리는게 영상이기에 스스로 매 문장을 되짚어 가면서 깊은 사고를 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적절히 비튼 거짓을 섞어 선동하기가 무척 쉽다. 그리고 이미 자연스레 사고가 굳혀진 상태에서는 영상을 다 보고 비판적 사고를 하려고 해도 이미 큰 틀에서 벗어..
202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