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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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_ 장마
엄청 겁나게 억수로 흘러내려 비탈길을 걷다 고이지 않은 빗물에도 발이 젖을 수 있음을 상기했다. 더위가 싫어 장마를 즐겼으나 비를 가리지 못할 때야 문제가 있다 비를 받지 못해 내 발이 잠길 때야 문제가 있다. 땅과 풀 포기와 나무는 준비된 만큼 받아들이고 메마르게 가꾼 토양은 단비에도 무너져 흘러간다. 이 땅에 나무와 풀과 배수로까지 마련해야 비로소 장마를 받아들이겠지 오늘은 이곳에 풀 한 포기 씨앗을 심어둔다. ------------------------------------------------------------------------------------------------------------------------ 지난밤 기사를 보니 이번 침수로 허망하게 떠난 목숨이 여럿 있었다. 이 시는 ..
2020.07.24 -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개인적인 얘기
화요일 오후에 뉴딜 정책 계획안 발표를 보고 수요일부터는 내가 놓쳐던 부분을 확인하며 일과와 별개로 저녁에는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눈길이 가는 회사들의 사업보고서와 재무재표를 확인한 뒤, 낮에 시간이 잠시 날 때, 몇 군데에 간략한 연락도 해보고 몇몇 회사들에 추가로 메일을보내 경영방향을 듣고 싶다 청하였는데 아직 특별한 내용을 얻은게 없다. 물론 관련 정보는 얻게 된다 하여도 기록에 남기거나 유출을 하진 못할테다. 다른 회사 본사에 연락을 돌리고 나를 소개한 이후에 정보를 구하는게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다. 좀 유별나긴 하지만 대학 3학년 시절부터 이따금씩 그래 왔는데, 당시 카카오 대표이사의 메일주소를 알게되어 그 분께 개인적인 사업 계획과 생각들을 적어 보내고 카카오에서 실현 가능할텐데 나를 기용해..
2020.07.17 -
안철수의 백선엽=홍범도 망언.
최근 할일이 많아 글을 자주 안쓰게 되었는데 저녁 식사 후 우연히 본 안철수의 망언 기사를 보니 글을 안 남길 수가 없다. (해당 발언은 이미 꽤 지난 발언이지만 최근 기사의 관련기사 링크를 따라가다보니 알게되었다. 이후 별도의 사과가 없는듯하다.) 그 정도의 위치에 있으면서 이 정도의 역사의식을 가졌다는 것에 개탄스럽기 그지 없고 앞으로 안철수씨가 언론에 나와 한마디를 할 때마다 내 스스로 부끄러워 치욕스러울 듯 하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313 안철수 “홍범도 영웅이면 백선엽도”에…허영일 “박정희에 비유하지” - 고발뉴스닷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홍범도 장군이 일제와 맞서 싸운 영웅이라면 백선엽 장군도 공산세력과 ..
2020.07.15 -
가격의 탄력성 (수요 공급 법칙 설명에 이어지는 글)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사설을 조금 하겠다. 오늘 얘기할 내용은 내 포트폴리오 구성시 검토되는 요인 중 하나이다. 귀한 지식일수록 가치가 높다. 그리고 귀한만큼 얻기가 어렵다. 그리고 그런 몇가지 지식들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이득을 주는지 체감을 하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알려주기가 어렵다. 여러번 얘기하던 것처럼 아버지는 국내의 1세대 자산관리사 였기에 현대식 포트폴리오도 내가 초등학생때 처음 접하였다. 사실 당시에 해당 이론을 이해할 수준이 못되었기에 당시 아버지가 만든 프로그램에서의 고객 포트폴리오 도표만 구경을 해 보았다. 당시에 은행이나 국내 증권사에서는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 수식이 없었기에 일부 수식을 봐주는 대가로 지금 돈의 가치로도 상당한 액수의 제안을 여러번 받았지만 당시 회사 수익을..
2020.07.11 -
박원순 서울시 전 시장의 죽음과 관련한 의문점, 보도 내용 정리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20.07.10 -
연속되는 미국의 실업률 통계치 오류? 조작 의혹?
오늘 글은 다소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주제이다. 주요 경기지표들을 확인하는 사람들이라면 들었을 뉴스이지만 저번달에 발표했었던 미국의 5월 고용지표는 실업률이 잘못 조사되어 올라왔었다. 이와 관련한 의문과 문의가 다수 발생할 쯤에 통계치에 오류가 있었다고 미국 노동부가 인정을 하였다. 그런데 저번주에 올라온 6월 지표도 몇가지를 짚어보니 직관적으로 오류가 있는것으로 보여 쉬는 시간에 좀 더 자료를 되짚어보고 있었다. 그럼에도 의문이 드는 점이 있어서 계속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 레포트에도 이와 관련한 의문점을 다룬 레포트가 있어서 가져와 본다. https://www.eugenefn.com/common/files/amail//20200706_B_jaehwan.huh_235.pdf 해..
202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