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구급차를 가로 막은 택시기사, 허위글과 편승하는 언론

2020. 7. 6. 20:35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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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청와대에 올라온 청원과 관련된 사건이 많이 이슈화 되었다. 사설 구급차로 응급환자를 이송중이던 와중에 택시와 가벼운 교통사고가 있었고 이때 택시기사가 응급환자의 존재를 확인 했음에도 사고처리가 먼저라는 식으로 대응하여 응급환자의 이송을 10~15분 가량 지체시킨 사건이다. 결국 환자는 진찰 중 사망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경찰에서는 택시기사에 대한 처벌을 업무집행 방해죄 정도나 가능할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대응하였다. 이와 관련해 좀 더 엄중한 처벌을 바래서 올라온 청원이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0341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이와 관련하여 다른 문제는 다수의 언론과 유튜브 채널등을 통해 청원자의 인터뷰나 실제로 밝혀진 내용이 아닌 누군가 거짓으로 기고한 글을 실제 상황인듯 그대로 유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자들은 사실 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기사를 작성해야 함에도 경마저널리즘과 황색저널리즘에 빠져 누군가 올린 글을 그대로 첨부하여 퍼나르기 바빠보여 안타깝다. 이로인해 정작 청원을 올린 피해자의 아드님은 이런 거짓 기사에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며 제대로 된 인터뷰를 못할 지경이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유튜브 영상의 12~15분의 내용에서 확인된다. 청원을 올린 아드님의 전화통화 내용은 14분쯤 시작하니 직접확인해 보길 바란다. 

 

https://www.youtube.com/watch?v=ipEA6X_89_Y

 

 정의로운 사회와 질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잘못에 맞는 정당한 처벌이 존재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가짜 정보를 퍼트려 여론을 감정적으로 부추기면 정당한 판결이 나오기 힘들다. 불의를 보면 그것을 고치려는 자세는 중요하다. 그런데 그런 좋은 마음가짐을 가지는 사람들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사회에 너무나 많다. 제대로 된 사건 정황이나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무턱대고 가짜 정보를 퍼나르는 행위는 없어져야만 한다. 이슈가 되고 자극적인 사건에 대해 항상 나타나는 이런 미숙한 언론 활동이 없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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