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하는 길

2022. 1. 22. 12:56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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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천년 전 단군이 태백산에 터를 닦은 이후로 이 땅의 국민들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뜻을 민족 신화의 근간에 두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 뜻이 역사를 통해 전해졌다 한들 개인의 판단이 민족성에 얽매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역사를 되짚어 보아도 이 민족성을 폄하하고 우습게 보는 이들은 부패한 관리자들이었고, 이로 인해 반복해 온 난세의 시절은 일개의 국민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삶을 희생하여 극복하였습니다.

 21세기 이 땅에 자리 잡은 대한민국 안에서도 그 역사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올바른 뜻을 말하는 척하며 그들의 이득을 탐하는 것을 넘어서 권력을 잡으려는 세력들이 정치계의 주류가 되었으며, 이들에 반대하는 세력 역시도 이들에 대한 반감을 원동력으로 하여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를 그럴듯하게 내뱉으며 권력을 탐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깊이 보지 않는 사람들은 양측의 말에 현혹되어 진실을 보지 못하고, 그 말속에 위화감을 느끼면서도 분노한 감정에 휩쓸려 다른 길을 찾지 못하고 극단적으로 갈라섰습니다.

 20세기와 21세기의 한국의 정치 세력은 지역갈등, 세대갈등, 성별갈등을 의도적으로 제도적으로 유발했고 그로 인해 발생한 갈등 집단을 나눠서 차지하는 걸 반복하며 자신의 안위를 보전하였습니다. 일반 대중들이 선동 당했음을 뒤늦게 깨닫기 시작할 시기면 늘 새로운 갈등을 확대 시킨 게 현대사의 흐름입니다.

 과거 황희 정승이 다툼을 막기 위해 "네 말도 맞고 네 말도 맞다."의 논조로 사고를 막았지만, 양측이 다 이성을 잃었을 때는 '그 누구도 맞은 적 없으니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라 말할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이 글의 도입에 홍익인간의 뜻을 담은 건 이 땅의 국민은 현실을 직시하게 되면 필요한 일을 행할 용기가 있다 믿기 때문입니다. 이성적으로 바라보십시오. 의도적으로 정치세력이 만들고 유지한 갈등의 양측 세력 사이에서 평생을 양쪽을 비판하느라 자신의 모든 언행이 언론에 의해 왜곡된 사람도 있습니다. 이성을 가지고 현시대를 관통하며 험난하더라도 가야 할 길을 걷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 선택을 지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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