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1. 20:04ㆍ정치
대선 결과가 나온 이후 바로 글을 쓰고 싶었지만... 출퇴근의 굴레 속에서 금요일 저녁 식사를 한 이후에야 글을 남긴다.
우선 윤석열 당선인과 그의 지지자들에 대해 축하를 남긴다. 나야 블로그의 과거 글에서 밝혔듯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던 입장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대중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있기에 박근혜 정권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 당연시 되었던 것처럼 한편으로는 이 역사의 흐름이 당연한 흐름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과거 내가 윤석열의 실언등에 대해 망언이라 하면서 윤석열 후보의 역량에 대해 다소 과한 발언을 하였지만, 말미에는 말을 아낀것은 정권 교체에 대한 막연한 기대도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한 말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행정능력만 두고 본다면 비교할 거리가 없었기에 국가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지나치게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그게 반대편의 지지층에게 안좋게 보였을테니 이 부분을 먼저 사과한다. 정치권의 갈라치기에 환멸을 느끼면서도 나도 그런 자세를 보인게 아닌가 싶다.
3월 10일 어제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 소감 연설과 기자회견을 퇴근하면서 돌려보았다. 생각보다 유연하고 정상적인 연설과 담화를 보았기에, 대선기간 중 아직 경험이 부족한 후보에 대해 지나친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든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든 국민들은 현재 위태로운 국제 정세와 경제 흐름 속에서 앞으로 진행될 국정을 걱정한 것은 분명하다. 나 또한 그런 마음 뿐이었기에, 이제는 지난날을 덮고 서로 화합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갈 준비를 하여야겠다. 인수 기간이 끝나고 앞으로 다가올 윤석열 대통령 정권에 기대와 응원을 남기며 대한민국에 복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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