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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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없는 시대, 고용 없는 성장
이번 글의 주제는 거시경제학의 오랜 이슈인 고용 저감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하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연간 경제성장률이 3% 미만이 되면서 얘기가 많아졌고, 특히나 요즘에는 그 병으로 인해 전세계적인 실업률 증가가 눈에 띄고 있는 시점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기술 성장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가 가져올 고용 감소를 고려하면 이것은 점차 보편적인 문제가 될 것이다. 추가적으로 고용 감소 문제는 양극화 현상을 가속화 시키는 주요 요인이자 제도적 문제이므로 사회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이슈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글에서는 고용저감이 일어나는 이유를 경제학 이론에 근거해서 수학적으로 설명을 할 것이다. 수학적으로 얘기한다고 하여서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아주 직관적인 수준에서만 다룰 계획이니 말이다. 다만 주..
2020.05.23 -
유튜브와 천민자본주의에 관한 논설을 보고 난 이후 남기는 글
불과 3년 전에 친구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 '요새 네이버 검색을 하면 40,50대 구글링을 하면 20,30대 유튜브에서 정보를 찾으면 10대라 하더라.' 당시만 해도 유튜브로 검색하는 자료들의 가치가 거의 없다는 뒤떨어진 생각을 가졌기에 웃으며 넘겼지만 요새는 그 유용성을 많이 체감한다. 특히 일상생활 정보를 영상으로 접할 떄 학습효율은 매우 좋다. 하지만 그런 인식의 변화와 반대로 요새의 나의 유튜브 시청 횟수는 오히려 점점 줄고 있다. 아무래도 시간이 흐를수록 돈에 현혹된 사람들이 검증되지 않거나 비논리적인 정보를 쏟아내고 있는게 영향이 크다. 물론 나도 한 떄 구독하던 유튜버들이 꽤 있었고, 지금도 때떄로 보고 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관련 산업 지식이 있는 내용들은 의미가 없는 정보 전..
2020.05.20 -
나는 해야한다.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다. _자존감을 가지며 성장하는 길
"나는 해야한다.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다." 칸트가 남긴 명언으로 많이 알려진 말이다. 원문이 "Ich Kann, weil ich will, was ich muss" 인 것을 생각하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원하는 걸, 내가 해야하기 때문이다.' 정도가 더 적합하겠다. (직역을 하게되면 '나는 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걸, 내가 해야하는 걸' 정도가 되는데 처음엔 이게 더 어색하다 생각했는데 이게 오히려 가장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에 서양 철학사가 많이 보급되고 관련 서적이 번역되기 시작한 즈음에는 당시 사회의 분위기 탓에 굉장히 과격하게 해석되어 알려진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철학이나 이데올로기, 이념 같은 사항들은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 널리 퍼지..
2020.05.18 -
그 질병에 묻힌 여러 이슈들, 분홍찌르레기,가뭄,식량난,온난화,최고기온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지만 그 질병이 뉴스 기사들을 죄다 잠식해 버려서 사회,문화 이슈에서도 경제, 정치적 내용이 들어있는 내용 혹은 관련 질병 글들만 쓰고 있다. 아무래도 그것이 내가 기록물을 남기는 취지는 아니다 보니 이번에는 그런 것들을 배제하고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린 그 동안의 기사들을 정리하려고 한다. 물론 두서없이 마구잡이 주제로 나열한게 아니라 최근 몇달간의 기사들을 모은 자료 중에 상당히 일관성있게 흘러가고 있는 내용이 있어 꼭 짚어야 할 듯 하여 정리하였다. http://www.hani.co.kr/arti/animalpeople/wild_animal/942500.html 메뚜기떼 창궐 탓? 진객 분홍찌르레기 출현 [애니멀피플] 윤순영의 자연관찰 일기중앙아시아 초원이 ..
2020.05.17 -
경기 둔화 속에 각광 받는 명품 시장
오늘 사회 이슈 관련 글을 하나 써 볼 생각으로 지난 뉴스들을 몇개 둘러보다가 샤넬 클래식백 가격 인상 예정으로 백화점에 많은 인파가 몰려 샤넬 가방을 구매했다는 뉴스 기사를 보았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rankingType=popular_day&oid=025&aid=0003000466&date=20200514&type=1&rankingSectionId=103&rankingSeq=2 샤넬이 뭐길래…가격 인상 전, 연차 쓰고 부산 매장 원정 갔다 “아침 10시 백화점 앞에 도착했을 땐 40여 명밖에 없었는데 30분 뒤 문이 열리자마자 샤넬 매장으로 뛰어갔더니 대기 번호가 115번이더라고요. 결국 5시간 기다려서 가방을 샀어요.” 13일 오후 3�..
2020.05.15 -
서양 열강은 어떻게 열강으로 남는가. 미국의 중국 견제
오늘 쓰는 글은 기존까지 가졌던 국제 정치적 낙관치를 모두 수정하면서 갱신하기 위해 남기는 것이니 다소 비관적 의견에 치우쳐져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린다. 그 질병이 강타한 이후 미국은 자신의 20% 이상의 유동성 자금을 공급하지만 그 이상의 경제적 피해를 입으며, 사실상 각종 정치적 영향력 유지에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하자 중국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정치적 발언을 많이 해오기 시작하였다. 사실 여기까지는 당연한 반응이니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아 관련 이슈를 정리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이제 자국의 자본시장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중국을 견제하기 시작하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을 보며 왜 내가 여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나 싶다. 난 예전에 현재까지의 정부 정책 실책에 대한 글을 쓰는 와중에..
202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