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5. 00:11ㆍ자작시, 주제없는 글
이번 주말에는 개인적인 공부를 하고 쉬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 딱히 글을 남기지 않을 생각이었다. 사실 이론적으로 반도체 집적도 1000배를 가능케하는 울산과기대에서 사이언스지에 실은 논문과,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이 전세심리에 작용한 영향과 단기적 집값 상승 그리고 그에 대한 과거 노무현 정권에서 부터의 흐름에 대해 얘기를 하고는 싶었는데 묻기로 하였다. 이론은 실현까지 너무 오래 남은 얘기이고, 정권별 경제 관점과 정책의 뒷배경 같은걸 정치학과 경제학적으로 개인 관점에서 얘기하자면 그 긴 얘기를 이해시키기 힘들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을 하지 않고 그대로 읽거나 혹은 생각하지 않고 동하는게 두렵기 때문이다. 그런 얘기는 평소에 내 경제관을 많이 들어온 친구들 사이에서나 부연설명 없이 짧게 주장하고 넘어가는게 아무래도 편하다.
그러다 방문객 조회를 하다가 고마운 마음이 들어 기록을 남긴다. 아무래도 내가 주변 지인에게 내 글을 홍보하지 않으니 평소라면 SNS 유입은 거의 없고 검색어 유입과 기존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기타 방문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오늘은 평소보다 유독 검색어 유입은 줄고 SNS를 통한 방문이 유독 늘었다. 예전에 원론적인 내용에서 수요-공급 법칙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부분을 오해하고 있고 어떻게 더 깊게 활용할 수 있는지 얘기를 남긴적이 있다. 그 글은 내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경제학을 수업을 아버지에게서 처음 접할 때 가장 주요하게 익혔던 내용을 담았기에 나에게도 의미가 크다. 해당 글에 대해 꾸준히 두세명 가량의 방문자가 있어 왔는데 오늘 카카오톡 공유를 누군가 해 준 덕분에 보다 많은 사람에게 읽히게 되었다.
https://gkjeong.tistory.com/16
블로그 공지글에도 남긴 것 처럼 나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것을 가장 중요히 여긴다. 사람들이 애드블록을 쓰고 광고를 다 닫아도 좋으니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그런데 내 블로그의 글이 아무래도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사고를 틀을 깨는데 중점을 맞춘 글들이 많다보니 다소 공격적이고 쉽게 읽히지 않는 글들이 많다. 그렇기에 SNS를 통해 공유되는게 쉽지 않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 이렇게 누군가가 중대형 카톡방에 경제 글을 공유해 준것을 보니 매우 감사한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다. 밤이 깊었는데 감사함을 남기며 잠을 청하려한다. 내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좋은 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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