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 천도복숭아
2024. 7. 21. 12:37ㆍ자작시, 주제없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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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 누워, 세상을 바라보니,
바람 소리에
구름이 흩어지고, 달이 얼굴을 내밀면,
하늘이 밝아지듯, 마음도 밝아진다.
동쪽 뜰의 복숭아나무,
열매를 맺는 그 날이 밝으면,
기다림의 끝에 도달한 것 같아,
한알 따서 한입 베어문다.
어떤 천도복숭아를 먹으면
불로불사를 이룬다렸다
당장은 이 맛도 좋으니
구태여 억지로 구할 일이 없으랴
세상 길거리에 날이 화창하니,
나의 마음도 평안하고, 주변의 잡음도 평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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