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자작시)

2024. 4. 29. 11:40자작시, 주제없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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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어린 잎새처럼 부드러운 미소,
봄바람 실린 눈빛에 흔들리는 마음
발길 닿기 전, 피어나던 새싹이었다.

나른한 햇살 오전의 앙증맞게 피어나는 
투박한 손길 닿지 않은 싱그러운 봄바람
그 사이 새어나온 미소
풋풋한 열정 품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빛.
나의 시간을 돌아보니, 아쉬움 뒤섞인 다짐.

따스하지 않지만
나도 너처럼 도심의 불빛 아래 피워나가리.
햇살에 담긴 잎은 그 자리에서 꽃 피우고
기대가 나를 향하면 미소를 품은 나도 새싹이 된다.

새싹은, 따스한 봄빛 아래 꿈을 피워나가리.
햇살에 담긴 잎이 자리를 옮겨도 꽃 피도록
미소를 건네받은 나는 햇살이 되어 비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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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요새 자작시를 잘 안쓰는 이유로는 문학책을 안읽은지 좀 되다보니 괜찮은 시상이나 단어 자체가 잘 생각이 안나는게 크다. 고등학생 때 이후로 공대에 입학한 이후로 꾸준히 어휘력과 문학적인 감각이 약해지는건 스스로 자각하고 있었고, 요새는 확실히 심상을 표현하는건 많이 어렵다.

 사회에 나와서도 꾸준히 문학적 소양이 떨어져 가는건 우려되는 부분이기에 최소한의 노력만 간간히 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숫자와 정보에 기반한 글만 익숙해지게 된다. 사람의 생각은 지식만으로 채우는게 아니기에 스스로 느끼는 감정과 이미지를 어떻게 글로 잘 전달할 수 있는지도 때때로 중요하며, 문학적 소양은 이런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 오늘 시를 남긴 것은 봄이 되다 못해 이제 더위를 느끼는데 봄에 대한 생각을 글로 남기지 않으면 너무 내 생각 표현을 위한 글과 멀어지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이기도 하다.

 추가로, 요샌 AI로 노래 작곡도 된다는걸 뉴스로 본 적이 있기에, 자작시를 바탕으로 AI서비스를 통해 노래를 생성해 보았다.

( 내가 사용한 서비스에선 남성그룹 태그를 걸어도  아직은 여성목소리로만 서비스가 되어 영상 태그에 오류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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