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_ 나의 시가 좋아서
2020. 9. 17. 17:48ㆍ자작시, 주제없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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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가 좋아서
내가 기억하는 나의 첫 글은
나의 시였다.
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안 된 시절부터
내가 아끼는 감정들은
글의 소재로 남겨졌다.
현인들의 철학이
이 글에 담기지 못하고
역사의 조각이 표출되지 못하더라도
나는 나의 시가 좋다.
비록 쇄편으로 이루어진 것일지라도
나의 세편은 나에겐 아름다웠다.
이런 나의 그을 아끼는 그들도
나의 조각을 집어갈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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