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사관학교 관련 기사를 보고

 '광주 인공지능 사관학교' 라는 것이 설립되었고 저번달에 지원자 마감이 되었다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기사를 처음보고 육사, 공사, 해사와 같은 특수 목적 4년제 대학일까 전문대일까 문득 궁금해져서 직접 사이트를 방문해보니 7월 입학 후 11월 말에 모든 교육과정이 종료되는 한학기 전일제 교육 과정이었다. 특이한 점은 광주 지방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지 교육비, 숙식, 우수자 해외연수 등을 모두 무상으로 제공해준다고 한다.

 

https://www.fnnews.com/news/202006011632496240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지원자 전국에서 몰렸다

 지원자는 만 18세~39세라고 하는데 내가 18세였다면 호기심 넘치는 내 성격에 수능시험을 보는 것과 인공지능 학교에 기숙하는 것 중에 진지하게 고민했을지 모르겠다. 뭔가 기사를 보고 이건 스크랩북을 해야겠다 싶어서 블로그에 가져오긴 했는데 사실 이쪽에 대해 지식이 없기에 딱히 뭐라 평하기도 힘들고 생각나는 바도 많지는 않다. 내가 아는 관련 지식이라고는 그저 컴퓨터 공학과 출신 지인들과 얘기할 때 머신러닝이 어떻고 인공지능이 어떻고 하면서 기본 설명을 들어서 그 자리에서 대충 그런 방향으로 작동하는구나하고 인지하는 정도일 뿐이다. 최근에도 '뉴럴넷(인공신경망) 알고니즘이 보편화 되면서 몇년전에 많이 연구되었던 유전자 알고니즘은 묻히는 경향이다가 신경망끼리 경쟁시키는 적대적 신경망(GAN)등을 비롯한 몇몇 응용 알고니즘이 개발된다' 같은 얘길 들었지만 산업에 있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와 사고 수준이 똑같다. 

 

 그렇기에 관련 업계 친구를 만나게 될 때 생각이 난다면 이런 교육기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볼 생각이다. 그렇다고 이 블로그에 내가 판단한 기초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친구의 의견을 받아 적을 수는 없으니 따로 업데이트를 하진 않을것이다. 그래도 정책적인 입장에서 보자면, 나는 기술 개발과 개발 인력 지원 규모는 우리나라 산업 구조에서 필수적으로 더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새로운 산업에 대한 개발 인력을 늘리기 위해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 취업을 지원 한다고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보다는 훨씬 더 합리적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