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성격 테스트 결과

2024. 6. 27. 07:56개인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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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친구가 건네준 성격검사용 설문지에 응답해보았고 오늘 출근길에 그와 관련해서 뻘글을 남겼는데, 평소 생각하던 내용이라 블로그에도 남긴다. 평소에 윤동주의 서시를 항상 외우고 자주 읊던 것을 아는 친구들 입장에서야 내가 저런 성격이 나오는게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지만, 나는 내 도덕관이나 내 행실이 온전히 나의 것이라 느끼지 않는다. 10대 때의 내 행동의 동력은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갈증과 부정한 것에 대한 분노였는데, 20대 때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하였고, 30대에 와서는 나를 믿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행동한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내 부족한 의지를 채우기 위해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것 보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으면 가까이 지내는 것으로 내 부족함을 채우는데 더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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