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 적합한 포트폴리오의 예시

2023. 12. 12. 13:35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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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 마지막에 최근에 친구들과 나눈 대화를 캡쳐하여 현 시점에서 참고할 만한 포트폴리오의 예시를 남기겠다. 그러나 그 전에 아래의 글을 주의사항 처럼 생각하고 먼저 읽어주길 바란다. (참고로 켑쳐의 예시는 소액 투자부터 가능한 포트폴리오 예시이고, 자본금이 많아서 증거금을 예치해두는게 부담이 안된다면 선물/옵션 등을 활용해서 변동성에 대한 헷지를 한다면 주식 비중을 더 늘리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긴하다. 다만 들고있는 포지션이 항상 1억 이상일 때에나 유의미하고 그 이하는 채권, 주식만으로 분배하는게 합당하다 본다.)

 

 나는 이 블로그에서 경제와 관련된 글을 쓸 때 세부적인 투자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기술하지 않고있다. 가끔씩 세부적인 글을 쓸때면 시간이 지나서 비공개 처리를 하거나 암호를 거는 편이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첫번째로 내가 경제공부와 투자기법에 대한 공부에 손을 놓은지가 오래되었기에 최신트랜드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경제학이라는 학문은 200년 정도의 경험치밖에 쌓이지 않은 학문이기에 다른 학문들보다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디테일한 관점이나 주장은 생각보다 자주 바뀐다. 사실 이런 변화는 경제학이라는 학문 뿐만 아니라 고정된 진리 처럼 보이는 물리학에서도 간간히 발생하는 현상이니 사회과학과 같은 학문에서는 매우 빈번히 일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공부란게 처음 공부 습관을 들일 때 남이 알려준대로 받아들이는 습관을 들이면 평생이 가도 남이 새로 알려주기 전까지는 처음 배운 지식에 사고가 굳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처음부터 들이는 것을 나는 항상 강조한다.

 두번째 이유는 개개인과 사회적인 시기에 따라 본인에게 적합한 투자방식이 다르단 것이다. 이것은 마켓타이밍과 개인의 성향과는 또 다른 얘기이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파생상품등을 거래하기 전에 투자성향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고 은행에서 자산관리를 할 때 개인의 자산규모와 나이등을 고려해서 상품을 추천하지만 그런 틀에 박힌 내용으로 자산을 운용해서는 결국에 (시장수익률 - 수수료) 수수료만큼 시장수익을 못따라갈 뿐이다. 나이와 별개로 인생을 바라보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돈을 써야하는 시기와 모아두어야하는 시기가 다를 수 밖에 없고 그것은 경제적인 철학관과도 관계가 된다. 적절한 기본지식과 함께 투자에 대해 스스로 경험하고 익히는 기간을 가지지 않는다면 본인이 어떤 가치관 속에 살고 있는지 명확히 인지하는게 어렵다.

 위의 두 가지 이유에 따라 나는 블로그에는 경제학개론,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그 외에 리스크 관리나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중요성 정도를 주로 얘기한다. 이러한 것들은 경험을 쌓기 앞서서 기본적인 토대가 될 기본지식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기본지식이 없더라도 경험을 통해서 얼마든지 배워나갈 수 있으나, 상당한 식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보통의 경우 배경지식이 없는 단순 경험으로는 본질적인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실패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 따로 공부하는걸 권장할 뿐이다. 아래에 남기는 내용은 그러한 의미에서 단순 참고용으로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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