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야한다.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다." 칸트가 남긴 명언으로 많이 알려진 말이다. 원문이 "Ich Kann, weil ich will, was ich muss" 인 것을 생각하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원하는 걸, 내가 해야하기 때문이다.' 정도가 더 적합하겠다. (직역을 하게되면 '나는 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걸, 내가 해야하는 걸' 정도가 되는데 처음엔 이게 더 어색하다 생각했는데 이게 오히려 가장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에 서양 철학사가 많이 보급되고 관련 서적이 번역되기 시작한 즈음에는 당시 사회의 분위기 탓에 굉장히 과격하게 해석되어 알려진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철학이나 이데올로기, 이념 같은 사항들은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 널리 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