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얘기를 하면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사회가 혼자 먹고살기도 힘든데 어떻게 하냐는 대답이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내란지역이나 정부가 사실상 무너져 사실상 식량 공급 받기도 힘든 곳이나 난민과 빈민이 흘러 넘치는 국가들보다 가족을 꾸리기 힘들다. 우리보다 잘난 국가들과의 경쟁에 취해 있었고 동료들과도 경쟁하기 바쁘게 몇십년을 지냈더니 사회적으로 너무 지쳤나보다. 우리 나라는 2000년대 중반부터 이미 출산율이 1.0~1.2 정도에서 왔다갔다 하더니 작년을 기준으로 0.9대가 되었고 올해는 0.8대를 바라보고 있다. 그래도 10년 전에는 가정을 꾸리길 포기한 사람을 낙오자로 인식했으나 이제는 그것이 트렌드가 되었다. 나는 욜로나 딩크족 같은것을 조장한 내 근처 세대의 보편적 마인드를 좋게 바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