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과 관련해서 글을 남기는데 고민이 많았다. 과거 내가 활동하던 특정 모임에서 의대생 출신 동기들만 10명은 그냥 넘었고, 걔들 중 상당수의 사람들이 사고하는 방식에 거리감이 있었기에 내 스스로 해당 모임에 장기간 나가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그 모임의 사람들과 멀어졌었다. 그러나 그 그룹의 멤버이지만 모임에 나가지 않는 다른 의료인 친구가 있고 그 친구와는 연락은 하는 사이이기에 내 글이 그 친구를 같이 비난하는 글이 될까봐 글을 쓰지 못하였다. 심지어 대다수의 친구들처럼 그 친구 역시 나의 블로그의 존재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글을 적는데 주저함이 생겼다. 지금까지 내 글에 등장하는 친구들 소수는 내 블로그에 오지는 않더라도 내가 글 소재에 자신들을 활용함을 밝힌 친구들이다. 그런데 오늘 쓸 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