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사고를 훈련시킨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이 관여하는 분야를 벗어나면 스스로 생각하는 건 일찍이 포기하고 남들이 얘기하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것도 자신이 믿고 싶은 방향으로 굳이 찾아가면서 말이다. 게다가 요새는 한번 무엇을 찾아보면 그에 따른 맞춤 정보가 추천되니 다양한 정보를 찾으려 하면 할수록 편향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나 영상 매체로 정보를 접하는게 보편화된 지금은 그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보가 흘러가 버리는게 영상이기에 스스로 매 문장을 되짚어 가면서 깊은 사고를 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적절히 비튼 거짓을 섞어 선동하기가 무척 쉽다. 그리고 이미 자연스레 사고가 굳혀진 상태에서는 영상을 다 보고 비판적 사고를 하려고 해도 이미 큰 틀에서 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