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성과를 축하하며

2023. 10. 26. 18:15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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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사우디와 카타르에 방문하여 27조 가량의 협력사업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고 왔다. 솔직히 현 정부의 지금까지의 외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나, 이번에 사우디와 카타르에서 얻어 낸 외교 성과는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라 생각한다. 일단 이스라엘 분쟁문제로 중동국가에서 친서방국가들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된 타이밍이란걸 이해하고 순방을 나갔던건지는 몰라도, 적절한 이득을 얻어 낼 수 있는 타이밍에 맞춰서 타국에 방문하여 외교 성과를 냈다는 것이 사실이다.

https://yonhapnewstv.co.kr/news/MYH20231026013200641

 

[뉴스초점] 박진 외교장관에게 듣는다…사우디·카타르 순방 성과는?

[뉴스초점] 박진 외교장관에게 듣는다…사우디·카타르 순방 성과는? <출연: 박진 외교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간의 사우디·카타르 국빈 방문을 마치고 오늘 오전 귀국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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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유럽-중동-인도를 있는 철도 사업을 미국주도하에 추진 중이었는데, 그 전에 한국이 중동-인도에 대한 수출규모를 키우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말라죽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염려되던 참이었다. 그런 시점에서 인류애적으로 슬픈 일이지만 이스라엘지역에 분쟁이 나서 중동과 서방국가간의 연결고리가 약해진 틈이 발생하였고, 한국의 대통령이 먼저 중동국가에 방문하여 경제적인 관계로서 협력의사를 밝히고 이득을 얻었으니 매우 전략적인 움직임이었다. 

 기존까지 보여줬던 외교성과와 흐름은 그저 여러 나라의 방문 횟수만 채우고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는건 국내 개별 기업들의 물밑작업으로 느껴진 탓에 의구심이 들었던 터에 이렇게 큰 성과를 보여주니 내가 지나치게 비판적이었다는 생각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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