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젊었을 때 10번 시도하면 9번 실패했다. 그래서 10번씩 시도했다" 피그말리온의 작가로 유명한 조지 버나드 쇼가 남긴 말이다. 과연 그가 실제로 그랬을까?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물론 위대한 작품을 세상에 남기기 위해 글을 10번은 고쳐 썼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해당 작가가 생전에 남긴 어록들을 살펴보면 상당한 독설가였기에 이 말 또한 자신보다 노력하지 않고 자신에게 성공의 비결을 묻는 사람들을 비판하기 위해 남겼을지도 모른다. 비록 작가가 자신의 언어에 겸손을 담는 것이 부족했을지라도 그 이전에 자신의 재능 자체에 대해서는 겸손한 자세를 가졌음을 느낄 수 있다. 내가 한참 젊고 내 자존감이 나의 여러 재능에서 나오던 10대 중반, 주변 친구들이 어떻게 하면 무엇을 잘 할 수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