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수요곡선(Demand curve)과 공급곡선(Supply curve)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한다. 지금 공교육 교과과정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학교 교육을 받은 기준으로는 중학교 사회시간에서부터 다루게 된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같은 내용을 배우기 때문에 따로 경제공부를 하지 않거나 대학에 와서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는 이상 인생에서 배우는 경제 철학의 거의 모든 부분은 애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그를 뒷받침하는 수요공급곡선일 것이다. 내가 이것을 '법칙'이나 '원리'가 아닌 '철학'이라 일컫는 이유는 이것 역시 수많은 경제 '이론'과 같이 절대적인 것이 아닌 시장 경제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기초적인 모델의 '가정'이기 때문이다. 방금 전의 얘기가 무슨 얘기인지 와닿지 않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