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전용 국채 -개인투자 전용 국채

2024. 2. 11. 17:47사회,문화

반응형

 아래 내용은 아직 여러 특판 상품들이 많이 나오던 시기에 생각한 내용이고 해당 국채 발행 시점이 6월 이후인 것을 생각하면 여러 이점이 있어보인다.(24.03.08에 생각 수정한 내용)

 

 얼마전에 내가 지금 시기에 적절한 포트폴리오에 대해 언급했듯이... 요새야 좋은 조건의 채권을 일정 비중 확보해 두는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실제로 현재 내 투자 자산 중 40% 정도는 미국채, cgv등 최근에 이자율이 높았던 국내 A급 회사채, AA+ 이상 은행채 엑티브 ETF, 달러RP 등 추후 매도를 고려한 상품과 단기 이자를 챙기려고 구한 상품과 이자와 유동성을 같이 확보하기 위한 상품 등이 주를 이루고 주식의 경우 적당히 익절하면서 장기로 들고갈 종목만 선별해서 남겨둔 상황이다.

 그리고 최근에 국민전용 국채 발행에 대한 정보를 들어서 나름 기대를 했었다. 최소 매입 단가가 10만원 단위였기에 애매하게 쥐고 있는 현금 중에 유동성을 좀 낮춰도 되겠다고 생각되는 비율만큼 조금 사둘까 생각을 했다.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4/02/08/2024020800070.html

 

리스크 제로에 만기시 원금 '두배'…국채 사볼까[정훈규의 금전수]

오는 6월 국민 누구나 손쉽게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정부가 추진 중인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 보유 시 연복리 이자 적용과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는다. 나라에 돈을 빌려주

biz.newdaily.co.kr

 그런데 관련 뉴스를 보고 바로 그 마음이 꽤나 식었다. 기준 금리가 3.5%인 시대에 20년 만기가 당연히 만기시 수익률 99%로 찍히는건 지수계산 개념만 있으면 아는 내용이고 그것만 따지면 기회비용을 따졌을 때 미국 장기채나 국내 은행 단기채권 대비 나을게 없다. 다만 국채를 투자하면 가치 계산이 쉽고 적당히 이자를 받으며 들고 있다가 금리가 떨어졌을 때 시장에 매도하면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기에 보통 투자할 생각을 한다. 채권 중 장내 매도가 안되는 채권이 상당하지만 국채야 장내거래가 활발히 되는 경우가 많고 판매한 기관에 전화로 매도 문의만 하여도 일정 수수료를 떼고 매입해주는게 보통이니 몇년 정도 들고 있을만하면 충분히 살만하다. 채권의 경우 양도수익이 과세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광고하는 국민 전용 국채는 뉴스 내용을 보니 국가와 개인과 직접 거래를 한다면서 중도 양도가 불가능하고 국가에 중도 환매만 가능한데 환매 시에는 복리이자도 챙기지 못한다. 그러면서 이자도 만기시에 몰아서 주는 형태다. 그럴거라면 금리라도 좀 더 혜택을 주어야 하는데, 금리 조차도 별다른 혜택이 없다. 그나마 있는 혜택이 이자를 분리과세 대상으로 해준다는 것인데... 20년 만기에 몰아서 받는 경우라면 별 이득도 없다. 이런 것을 국민에게 주는 혜택인것처럼 광고를 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을 뿐이다. 최소한 양도나 중도이자 지급 방식 등에서 좀 더 선택권을 주어야지 이것은 국가 예산이 부족해지니 은행이 팔만한 상품을 국가대 개인끼리 거래하자는 모양 밖에 안된 느낌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기존 국채가 아닌 그냥 은행 예금 상품이랑 비교하자면, 5년 이하로는 현재 은행 몇몇 특판 상품보다 못한데 10~20년 짜리로 생각하면 시중에 없는 상품이니 장기예금 상품으로서 가치가 없지는 않다... 그래서 고민을 하고는 있는 상황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