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요리 블로거였던 건에 대하여

2024. 3. 9. 15:24개인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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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블로그에 내 요리 방식을 올릴거라 생각은 안했는데, 이제는 다른 글들도 많이 쌓였으니 하나쯤 올려도 좋겠다라고 생각하였다.

 알고 있는 극 소수의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나는 원래 이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에 자취요리 블로거였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회사 밀집지역 식당들은 값에 비해 음식 퀄리티가 너무 부족하다 생각되는 경우가 많았고, 기본적으로 너무 달게 요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백종원씨가 인기를 끌고 요리 프로그램에서 설탕을 봉지채로 붓는 모습이 방송에 탄 이후로 한국 요리가 전체적으로 너무 달아졌음을 느낀다. 과거 일본 음식을 먹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자취하던 시절에는 웬만하면 퇴근 후 요리를 직접 해먹으며 기록을 남기곤 하였다. 

 과거에 그렇게 1년 정도 운영하다보니 어느정도 글이 쌓였었는데, 지금의 블로그와 달리 매우 일상적이고 대중적인 소재를 다루다 보니 사람들이 질문도 많아졌던게 내게 부담이었다. 사실 요리를 배운적도 없고 그냥 내 입맛에 맞게 그리고 가격에 맞게 먹고싶어서 요리를 했던 터라 디테일은 없고 한끼 떼운다는 느낌이 강한데, 전문적인 지식을 물어보니 내가 해 줄 말도 없었다. 그래서 오히려 잘 나가던 해당 블로그는 삭제해버리고 시간이 한참 지나 지금과 같이 내가 평소에 공부하고 생각하는 것들을 바탕으로 블로그를 다시 운영하게 되었다.

 그래도 과거 요리 블로거 시절 습관이 남아있어서 내가 새롭게 시도하는 요리 레시피에 대해 스스로 분석하고 기록을 친구들 카톡에다 남기곤 하는데, 다음과 같은 느낌이다. 아무래도 음식사진과 요리 방법을 예전처럼 자세히 정리해서 남기면 예전과 같이 진짜 요리블로그로 다시 검색해 들어올까봐 친구들에게 남겼던 내용을 캡쳐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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